[노컷뉴스 제공] 그동안 제대로 코트를 누벼볼 기회도 갖지 못했던 대한항공 김학민(25)이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2008~2009 NH농협 V리그에서 소속팀 대한항공이 5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게 한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는 김학민은 여자부의 데라크루즈(GS칼텍스)와 함께 리그 남자부 '1라운드 베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김학민은 경기운영위원 4명, 심판위원 5명, 경기판독위원 4명 등 모두 13명 선거인단으로 구성된 '라운드 베스트' 투표에서 13표중 무려 11표를 얻어 영광을 안았다. 그 밖에 대한항공의 칼라와 삼성화재의 안젤코가 각각 1표씩을 받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괴물용병 데라크루즈는 9표를 받아 각각 1표씩을 받은 김연경(흥국생명), 아우리(현대건설)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데라크루즈는 공격성공률(47.42%), 후위공격 득점(29점), 서브(세트당0.50개) 등 3개 부문 1위에 올라 맹위를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