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닥터' PD "원픽 정지훈, 클래스가 다른 연기"

  • 등록 2022-01-03 오후 2:20:05

    수정 2022-01-03 오후 2:20:05

정지훈(왼쪽) 김범(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스트 닥터’ 부성철 PD가 배우 정지훈, 김범을 극찬했다.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고스트 닥터’ 제작발표회에서 부성철 PD “두 분이 제 손을 잡아준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지훈 씨는 자신의 죽음을 무대로 코미디를 해야하는 역할이었다. 외적 내적 연기 밸런스가 훌륭한 배우가 필요했는데 정지훈 씨가 원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연기, 외적인 연기 밸런스가 좋은 게 아니라 훌륭히 잘 하시더라. 감정 연기는 감정 연기대로 잘 해주셨고, 외적 연기는 연출적으로 큰 빚을 졌다”면서 “노래를 할 때는 비, 연기를 할 때는 찰리 채플린이 되는 것 같았다. 내적, 외적으로 클래스가 다른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이 말에 정지훈은 “드라마가 잘 되면 해외 여행이라도 쏴야할 판이다”고 극찬에 감동했다.

이어 부 PD는 “김범 씨는 터프가이 역할을 많이 했는데, 동료 연출자들에게 들어서 섬세하고 감성이 뛰어난 몰입력이 뛰어난 배우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역할이 굉장히 어렵다. 귀신을 보는 게 납득이 안되면 다가가기 어렵다. 거기에 코미디 연기도 해야하는데 섬세하게 감성을 잘 불어넣어줬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집을 찾아 헤매는 소년이다. 그 역할을 감성적으로 잘 해줬다. 두 분의 매칭이 너무 좋았다”고 감탄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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