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와 총액 110만달러 재계약

  • 등록 2020-12-16 오전 10:59:22

    수정 2020-12-16 오전 10:59:22

kt wiz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15승에 200이닝을 돌파한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내년에도 kt wiz 에이스로 활약한다.

프로야구 kt wiz는 16일 데스파이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30만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스파이네는 3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4.33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7⅔이닝을 소화했다. 데스파이네가 최대한 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kt는 안정적인 투수진 운용이 가능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KT 창단 최다 선발승을 비롯해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며 “내년에도 꾸준히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데스파이네와도 재계약을 하면소 다음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향후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로 이적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신할 외국인타자를 물색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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