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대성, '꽃남' 구준표 변신 큰 웃음

  • 등록 2009-08-09 오후 7:31:15

    수정 2009-08-09 오후 7:36:27

▲ 대성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패밀리' 대성이 '꽃남' 구준표로 깜짝 변신해 큰 웃음을 안겼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는 '패밀리' 막내 대성이 과도하게 구불거리는 퍼머 머리를 하고 '꽃보다 남자' F4 구준표를 자처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성의 파격 변신은 박해진, 송지효와 함께 아침 식사 당번으로 차출, 무주 읍내 미용실 '미인을 만드는 집'을 방문하며 시작됐다.

과거 80~90년대에나 쓰였을 법한 미용기구로 한 올 한 올 컬을 살린 대성은 "큰일났다. 이제 드라마 들어오겠다"며 '꽃보다 남자'를 언급, 즉석에서 주제곡까지 열창하며 F4 변신에 심취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즉석 퍼머를 한 박해진에 '윤지후', 송지효에 '금잔디'라는 호칭을 부여하며 구준표 변신을 즐기기도 했다.

대성의 구준표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식사 준비 과정에서 '1년 된 원년멤버'임을 앞세워 '패떴' 투입 1개월 된 신참 패밀리 박해진과 게스트 송지효를 제압하고 나선 것.

"내가 실세다. 나한테 잘보이면 다음주부터 고정된다" "지난 번 녹화에서 나 대신 투입된 (지)상렬이 형도 사실은 내가 넣어준 거다. 나 예능 이게('패밀리가 떴다') 처음이다. 예능 1년 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런 레벨이 된 거야"라며 건방짐의 극치를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같은 대성의 우쭐 모드는 식사 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압됐다. 김수로, 윤종신, 김종국, 이효리 등이 식탁 앞에 모이자 기다렸다는 듯 박해진, 송지효의 폭로가 이어졌고, 대성은 이내 식은 땀을 흘리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한편,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는 지난 주에 이어 송지효가 게스트로 특별 출연해 예능 감각을 뽐냈으며, 지난 주에 이어 '공포특집' 2탄이 선보여져 오싹한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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