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할까

15일 스토크시티전 후 '허정무호' 합류
  • 등록 2008-11-14 오후 1:16:32

    수정 2008-11-14 오후 2:03:12

▲ 박지성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할 수 있을까.
 
박지성이 15일밤(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출격 명령을 받으면 박지성은 지난 9일 아스널과의 EPL 원정 경기(1-2패), 12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칼링컵 16강전(1-0승) 등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게 된다. 
 
또 지난 9월 22일 첼시와의 EPL  4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뽑은 뒤 침묵하고 있는 득점포 재가동도 노릴 수 있다. 박지성은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골대를 때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등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를 경기 성격에 따라 교대로 투입하고 있는 까닭이다. 나니 또한 최근 박지성 못지않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의 축구 웹사이트 '푸티매드(FootyMad)'에 따르면 일단 퍼거슨 감독은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카를로스 테베스를 선발 명단에 올릴 전망이다. 반면 부상 중인 오언 하그리브스(27)와 폴 스콜스(33)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고 웨스 브라운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 이날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14일 현재 6승3무2패(승점 21)로 첼시 리버풀(이상 승점 29), 아스널(승점 23) 등 '빅4' 라이벌들에 처진 4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스토크시티는 지난 2일 강호 아스널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4승2무6패(승점 14)로 12위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스토크시티에는 발로 차는 크로스와 다름없는 스로인을 구사하는 로리 델랍이 포진, 맨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스토크 시티전을 마친 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3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허정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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