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골든부트' 경쟁 본격화…음바페·지루·메시 '3강 구도'

4강 앞두고 음바페 5골 선두…지루·메시 4골 뒤이어
음바페, 8강서 골 침묵…경쟁자들 1골씩 턱밑 추격
셋 모두 수상 경력 없어…6골 고지 넘길 지 관심도
  • 등록 2022-12-12 오후 12:45:04

    수정 2022-12-12 오후 7:30:37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8강 문턱을 넘으면서 득점왕 경쟁은 3강 구도로 좁혀졌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올리비에 지루(36·AC 밀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골든부트’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사진=AP/뉴시스)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이 지난 11일(한국시간)로 가려지면서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유력 득점왕 후보들이 대거 이탈했다. 현재까지 5골로 선두를 지킨 음바페가 한발 앞서나간 가운데, 지루와 메시는 8강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1골 차로 추격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이기면 결승전, 지면 3·4위 결정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셋에게 주어진 기회는 2경기로 공평하다.

프랑스가 이제까지 치른 5경기에서 11득점을 거둔 가운데, 음바페가 차지하는 지분은 절반에 달한다. 조별리그 호주전(1골)과 덴마크전(2골), 16강 폴란드전(2골)에서 몰아쳐 4년 전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우승과 함께 썼던 러시아 대회 기록(4골)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2골 차 득점왕 독주는 8강전에서 깨졌다. 11일 음바페는 잉글랜드의 집중 견제에 침묵하면서 풀타임을 뛰고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대신 프랑스의 해결사로 나선 지루가 팀 후배를 턱밑까지 쫓았다. 지루는 잉글랜드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3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4호골을 기록했다. 폴란드와의 16강전(3-1 승) 선제골로 A매치 52호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는 프랑스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경신했던 지루는 이 기록에 한 골을 더 늘렸다.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는 메시도 10일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4호골을 작성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멀티골은 없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한 조별리그 폴란드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골을 넣었다. 16강 호주전 필드골로 월드컵 출전 5번 만에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도 깼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사진=뉴시스)
세 선수 모두 과거 골든부트를 받은 경험은 없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에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던 게 최고 성적표다. 지루는 지난 두 대회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한 골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개인 최다 4골을 넣어 득점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6골 고지를 넘기는 득점왕이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11개 대회를 통틀어 6골을 초과해 골든부트를 거머쥔 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한 호나우두뿐이다. 8명은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06년과 2008년 대회에선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가 각각 5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만약 두 명 이상의 선수가 득점 1위에 오르면 필드골, 어시스트, 출전시간 순으로 골든부트 주인공을 가린다. 현재 음바페와 지루는 전 득점이 필드골이다. 메시는 4골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수확했다. 음바페와 메시는 각각 2도움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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