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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은 8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장하나(22·비씨카드·16언더파 20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선 김효주(19·롯데)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인으로 다승을 거둔 것도 8년 만의 대기록이다. 백규정은 2006년 당시 루키로 정규 투어에 입문한 신지애(27)가 3승을 거둔 이후 8년 만에 ‘다승자 신인’으로 기록됐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우승으로 포인트 190점을 더해 610점이 된 백규정은 경쟁자 김민선(19·CJ오쇼핑)을 100점 이상 앞서며 1위를 지켜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8언더파 208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28·요진건설)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