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펀치 한 방으로 부활...손혜석에 1R KO승

  • 등록 2012-06-16 오후 9:26:46

    수정 2012-06-16 오후 10:02:58

▲ 데니스 강이 로드FC 미들급 경기에서 쓰러진 손혜석을 상대로 파운딩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캔/변광재 기자
[원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푸른 눈의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캐나다)이 연패를 끊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데니스 강은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 FC-비터 라이벌스 8' 미들급 원매치에서 손혜석(팀 맥스)을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데니스 강은 최근 로드FC에서 당한 2연패의 아픔을 씻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프라이드FC와 UFC에서 정상급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데니스 강은 지난 해 위승배와 오야마 슌고에게 패하면서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화끈한 KO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을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전부터 두 선수는 앙숙 관계였다. 지난 번 대회에서 데니스 강의 동생인 토미 강이 손혜석의 동생인 손민석을 KO로 이긴 뒤 양쪽 세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데니스 강과 손혜석 사이에 좋지 않은 말이 오갔고 결국 이날 경기로까지 이어졌다.   손혜석은 경기를 앞두고 기회가 될 때마다 데니스 강을 도발했다. 이에 데니스 강도 참지 못하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전날 계체 행사에선 데니스 강이 손혜석의 얼굴을 밀치는 일도 벌어졌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탐색전이 의외로 길었다. 최근 로드FC에서 2연패를 당한 탓인지 데니스 강은 1라운드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체력을 염두에 둔 기색이 역력했다. 손혜석 역시 적극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물러섰다.   그렇지만 경기는 주먹 한 방에 끝났다. 1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데니스 강의 오른손 훅 펀치가 꽂히면서 손혜석은 그대로 뒤로 쓰러지고 말았다. 데니스 강은 실신해 큰 대자로 뻗은 손혜석에게 2~3차례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승리를 재확인했다.   오랜만에 승리 인터뷰를 가진 데니스 강은 "손혜석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경기전 약간 갈등이 있었지만 파이터로서 그를 존경한다.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FC-비터 라이벌스 파이널8 경기결과 -1경기 밴텀급(61.5kg 이하): 송민종(팀 맥스) VS 앤드류 레온(미국.푸켓탑팀) -> 레온 3라운드 2-1 판정승 -2경기 밴텀급: 강경호(팀 매드) VS 문재훈(익스트림 컴뱃) -> 강경호 2라운드 4분2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 -3경기 밴텀급: 김수철(팀 포스) VS 사토 쇼코(일본.사카구치도조) -> 김수철 연장 1라운드 1분20초 닥터스톱 TKO승 -4경기 페더급(65.5kg 이하): 서두원(프리) VS 하라이 토루(일본.모리도조) -> 서두원 3라운드 3-0 판정승 -5경기 무제한급: 밥 샙(미국.팀 비스트) VS 김종대(팀 포스) -> 김종대 2라운드 2분 파운딩펀치 레퍼리스톱 TKO승 -6경기 미들급(84kg 이하): 데니스 강(캐나다.ATT) VS 손혜석(팀 맥스) -> 데니스 강 1라운드 4분50초 펀치 KO승 -7경기 밴텀급 타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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