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캔, "이만백 모여라!"…월드컵 선전 기원 게릴라 콘서트

  • 등록 2010-03-04 오후 3:14:43

    수정 2010-03-04 오후 3:16:37

▲ 컬투와 캔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개그 듀오 컬투와 남성 듀오 캔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100일 간의 게릴라 콘서트를 시작했다.

컬투와 캔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4일은 오는 6월12일 한국과 그리스의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를 정확히 100일 남겨둔 날이다.

컬투는 DJ를 맡고 있는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지난 2월15일 고정 게스트인 캔의 배기성이 한국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새해 소망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계획했다.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컬투와 캔이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다 첫 경기 당일까지 100번의 게릴라 콘서트를 갖기로 한 것.

컬투와 캔은 지난 1일 폐막한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보며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잠시나마 위로받는 모습에 방송에서 얘기했던 것을 실천에 옮겼다. 이번 콘서트는 또 국민들을 직접 찾아가 즐거움을 나누며 희망과 웃음을 주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컬투와 캔은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뿐 아니라 학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 오지까지도 찾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컬투와 캔은 또 첫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2010년에 열린다는 의미로 붙인 `모여라 이만백이여`라는 구호 아래 서울 모처에서 대대적인 응원전 및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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