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2일 야구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실행위원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유 총재는 "야구 발전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KBO 인력으로는 감당 못 할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위원장은 "크게 4가지 목표를 위해 뛸 생각이다. 1.클린 베이스볼 2.인프라 구축 및 고용 창출 3.수익 극대화 4.팬과 함께 하는 야구 등 역점 사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가지 현실화 된 계획도 밝혔다. 우선 한국시리즈 등에서 불필요한 세리머니가 사라진다. 각 지자체장은 물론 각계 고위층 인사들의 소개에만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당장 오는 7월 올스타전서도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매월 KBO가 발행하는 뉴스레터도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돔구장 건설과 지방구장 현대화 등 인프라 구축과 KBO-TV 신설, 선수복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