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전서 7호 홈런... 열흘 만에 아치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7번째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안방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을 홈런으로 깬 김하성의 타율은 0.214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바로 대포를 쏘아 올렸다. 0-3으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브랙스턴 개럿과 마주했다. 김하성은 개럿의 2구째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시즌 7호 홈런으로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열흘 만에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4회 내야 땅볼, 7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까지 7점을 내주는 등 시종일관 끌려가며 마이애미에 1-9로 졌다. 김하성의 홈런이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다루빗슈 유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시즌 3패(4승)째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