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극장가..'표적' 2위 반등, '역린' 왕좌 노린다

  • 등록 2014-05-08 오전 8:56:18

    수정 2014-05-08 오전 9:01:28

영화 ‘표적’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5월 황금연휴 끝 극장가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극장 관객수가 1/5로 크게 떨어진 가운데 류승룡 주연의 액션영화 ‘표적’이 2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표적’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622개 스크린에서 6만790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표적’은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로 이어진 연휴기간 현빈 주연의 사극 ‘역린’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밀려 줄곧 3위에 머물러왔다.

1위 ‘역린’과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역린’은 이날 가장 많은 897개 스크린에서 8만1976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지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은 ‘표적’보다 100여 개 많은 726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동원관객수는 3만8137명에 머물렀다. 좌석점유율에서도 ‘표적’(13.8%)은 ‘역린’(10.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7.4%) 등에 앞섰다. ‘표적’이 개봉 2주차 입소문을 타고 ‘역린’의 왕좌를 꿰찰지 주목된다.

극장 관객수는 크게 줄어 21만여 명을 나타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연휴 4일간 하루 평균 100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1/5 수준으로 차이가 크다.

영화 ‘표적’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와 납치당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에 나서는 의사의 이야기로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김성령, 조여정, 진구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금까지 356만95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주일 뒤 개봉한 ‘역린’과 ‘표적’은 누적관객 254만3561명, 142만2498명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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