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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박지성이 출연한 `런닝맨`은 시청률 20.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시청률 20%를 돌파한 지 5개월 여만의 쾌거다.
이날 박지성은 줄곧 보여왔던 그라운드에서의 카리스마 외에 소탈한 면모를 보여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박지성은 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로 꼽는가 하면 유재석의 부재로 생긴 MC자리까지 낙점, 즐거움을 안겼다.
지난 2008년 12월 박찬호가 출연한 `1박2일`은 3편 모두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010년 1월 출연 당시에는 평균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예능사(史)를 다시 쓰기도 했다.
박찬호와 김연아 역시 스포츠 중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깜짝 활약했다. 스포츠 스타로서 진지한 모습 이면에 소탈한 모습에 시청자는 반응했다.
`런닝맨` 조효진 PD는 "무엇보다 리액션이 순수해 재미를 주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출연 의사를 타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