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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 소재 영화부터 마라톤, 경마, 탁구 등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영화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404만, 2009년 `국가대표`가 809만 관객을 각각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서 스포츠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제작 편수가 적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스포츠영화의 매력으로 “경기를 보면서 느낄 법한 재미와 긴장감, 스포츠 특유의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고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의지력과 인간승리의 과정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 실화부터 인간 승리까지 소재 다양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은 또 있다. 현재 촬영 중인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중국을 꺾은 현정화-이분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정화 역엔 하지원이, 이분희 역엔 배두나가, 유남규 역엔 오정세가 캐스팅 돼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촬영 중이다. 조승우가 최동원, 양동근이 선동렬을 각각 연기하는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해태의 연장 15회 2대2 무승부 완투 대결을 그린다. 지난 8월 초 군산 명월야구장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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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를 버리고 감동코드를 내세운 휴먼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영화 속 배경은 부산, 도훈 역의 김주혁이 소속된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하지원은 2008년 `바보`에서 차태현과,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과 각각 함께 했다. 그러나 스포츠영화 흥행을 놓고 성적표를 대조해야 하는 얄궂은 상황이다. `YMCA야구단`에 함께 출연한 김주혁과 조승우는 새로운 야구영화로 자존심 경쟁을 해야한다.
유오성은 2006년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각설탕`에 이어 역시 이환경 감독의 `챔프`에서도 조교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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