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 주연작, 기대되네'···예고편 조회수 30만 '돌파'

  • 등록 2009-07-24 오후 3:30:13

    수정 2009-07-24 오후 5:07:43

▲ 미국 MTV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오른 가수 비의 '닌자 어쌔신' 스틸컷.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가수 비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23일(현지시간) 미국 MTV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닌자 어쌔신'의 예고편이 반나절만에 조회수 30만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다른 영화들의 해당 사이트에서 먼저 공개된 예고편들이 평균 수백에서 많아야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인 것에 비하면 단연 압도적인 수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비는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냉혹한 암살자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표창과 칼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펼친 액션신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했다. 극중 비가 못 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영화는 오는 11월24일 전세계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겨우 2분 남짓한 예고편만으로 영화 전체를 판단하긴 이르지만 일단 시작은 좋아 보인다. 예고편에 대한 호평 일색의 반응이 영화 '닌자 어쌔신'과 할리우드 주연 배우로 첫 발을 딛는 배우 비에 대한 기대치를 말해주고 있다.

영화의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상상 이상의 액션물이 될 것 같다" "비의 신체적 조건이 어떤 할리우드 스타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한국 사람이 첫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비가 자랑스럽다" "못 위에서 물구나무 서기 하는 장면을 보니 고생을 참 많이 한 것 같다. 11월이 기다려진다" 등 호평과 기대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닌자 어쌔신'은 '스피드 레이서'에서 비와 함께 호흡을 맞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비의 두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첫 주연 영화다.

영화는 어려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암살자로 키워진 주인공이 부모를 죽인 조직에 대한 복수를 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비는 영화에서 단독 주연인 주인공 레이조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가 배급에 나선 점도 영화의 흥행을 기대케 하는 요소. 할리우드 진출작 '스피드 레이서'로 흥행의 쓴 맛을 본 비가 이번 영화로 할리우드 진출에 보다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영화 관계자들 및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닌자 어쌔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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