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vs정대영 '팀을 구할 구세주는 누구'

  • 등록 2008-03-28 오후 5:36:56

    수정 2008-03-28 오후 5:37:02


[노컷뉴스 제공] 흥국생명의 김연경(20)과 GS 칼텍스의 정대영(27).

선수 경력도, 포지션도 다른 이들이 팀의 리그 우승을 걸고 피할수 없는 한판승을 벌인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맞붙는'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29일 오후 5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GS칼텍스가 2승 1패로 1승만 더 거두면 지난 1999시즌 슈퍼리그 이후 9년만에 겨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이 벼랑끝에서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이날 경기의 핵심 플레이어는 단연 김연경과 정대영이다. 이들은 각각 레프트와 센터로 포지션도 다르고 김연경은 프로 3년차, 정대영은 9년차 베테랑이다.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날 두 사람의 플레이에 판도가 갈린다는 것은 같다.

흥국생명을 벼랑끝에서 구해내야할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김연경은 명실상부한 현존하는 최고의 여자 거포다. 신인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2005~2006 시즌부터 최우수선수상을 타내더니 그 기세는 이번 시즌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이전의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책임질 황연주가 있기는 하지만 4차전 역시 키포인트는 김연경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흥국생명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김연경의 팀내 의존도는 높은 상황이다. 김연경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흥국생명은 다시 무적의 군단이 될 수 있다.

정대영에게 쏠리는 관심도 높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의 신분이 되어 GS 칼텍스로 팀을 옮긴 정대영은 빼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3 차전에서 정대영은 홀로 27득점을 쓸어담았다.

이성희 감독대행 역시 "정대영은 김연경과도 안바꾼다"며 든든함을 표시하고 있다. 센터로 든든하게 중앙을 지키고 있는 정대영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에 노련미까지 보태져 이번 시즌 제대로 물이 올랐다.

어느 한쪽으로도 쉽사리 기울지 않는 두 선수의 균형은 4차전에서 어디로 기울까. 그녀들의 활약에 팀의 승패가 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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