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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4회까지 홈런 2개 포함 안타만 9개를 얻어맞으며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6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추가엔 실패.
결과가 말해주듯 위력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제구도 좀처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볼끝의 위력도 상대를 압도하기 부족해보였다. 주키치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2,3회는 주자를 내보내고도 견제사, 범타로 각각 막아낸 주키치는 2-1로 앞선 4회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더 큰 고비는 그 뒤에 있었다. 다음 타자 이상호는 10구째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듯 하더니 지난 해까지 한 팀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NC 포수 김태군에게 한 방을 제대로 얻어맞았다. 2사 2,3루, 볼카운트 0S-1B에서 몸쪽 커터(143km)를 공략당하며 좌월 쓰리런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박정준에게도 투심이 높게 제구되며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주키치는 4회까지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임정우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6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