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독 마비 현석, 오늘(29일) 퇴원

  • 등록 2010-04-29 오후 12:29:27

    수정 2010-04-29 오후 12:29:27

▲ 현석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탤런트 현석이 복어 독 중독 증상에서 회복해 29일 퇴원한다.

현석의 최측근은 29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통화에서 "현재 약간의 어지럼증을 호소하지만 건강상태는 매우 좋다"며 "퇴원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회복하면서 몇 달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석은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의 한 횟집에서 복요리를 먹은 후 복어 독에 따른 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선린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당시 의식을 잃는 등 위독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중독에서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았다.

그러나 이날 함께 동석해 복요리를 먹었던 현석의 30년 지기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측근은 "현석이 친구 때문에 병원에 계속 남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며 "의사가 병원에 남는다고 친구가 깨어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좋은 환경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득해 퇴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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