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임신' 정혜영, '돌아온 일지매' 목욕신 공개

  • 등록 2009-01-08 오후 12:21:20

    수정 2009-01-08 오후 12:21:58

▲ '돌아온 일지매'에서 백매 역을 맡은 정혜영(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탤런트 정혜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목욕신을 통해 뒷모습을 공개했다.

정혜영은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의 친모인 백매 역을 맡았다. 백매는 양반에게 능욕 당하고 낳은 아들 일지매를 한번 안아보지도 못한 채 쫓겨나 한평생 아들을 그리워하며 사는 비련의 여인으로 정혜영은 백매 역을 통해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출을 맡은 황인뢰 PD는 "백매가 지닌 차가움과 따뜻함을 함께 갖춘 배우"라고 정혜영을 치켜세운 뒤 목욕신 촬영에 대해 "임신한 산모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애절한 눈빛과 함께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뒷모습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혜영은 지난 7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돌아온 일지매' 제작발표회에서 “몇달 안에 셋째 아이가 태어난다”며 “사극이라 풍성한 옷에 가려져서 촬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셋째 임신 소식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 원작을 드라마로 옮긴 ‘돌아온 일지매’는 황인뢰 감독 특유의 수려한 연출과 영상미로 새로운 사극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정일우가 주인공 일지매를 맡았으며 ‘종합병원 2’ 후속으로 1월 중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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