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 "첫 아빠 역할…딸 있었으면 좋겠더라"

  • 등록 2023-09-13 오전 11:40:55

    수정 2023-09-13 오전 11:40:55

윤계상(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이 연출을,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박유영 감독은 “장르적인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할 수 있다. 코믹, 액션, 버디, 스릴러,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드라마를 보시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윤계상, 유나, 박유영 감독, 김신록, 박성훈(사진=ENA)
윤계상은 초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았다. 아빠 역할을 처음 맡게 된 윤계상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결혼을 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결혼을 하면서 가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유괴의 날’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내가 딸아이를 갖고 있고 그 아이가 아프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다. 시나리오가 가진 따뜻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끌렸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또 연기 호흡을 맞춘 유나를 언급하며 “사실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유나 친구를 만났다. 며칠 전 ‘뉴스룸’에서 이야기했지만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하게 됐고 너무 행복했던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유괴의 날’은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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