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6점' 한국전력, 선두 대한항공 제압...봄배구 희망↑

  • 등록 2021-02-11 오후 5:05:35

    수정 2021-02-11 오후 5:05:35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한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이 단독 선두 대한항공의 덜미를 잡고 봄배구 희망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6-24 25-23 17-25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14승 14패 승점 45를 기록했다. 4위 OK금융그룹(승점 47)과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5연승을 마감했다.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의 분전이 빛났다. 러셀은 한국전력의 주공격수지만 기복있는 플레이가 문제였다. 특히 몸이 다소 늦게 풀리는 스타일이다보니 1, 2세트 경기력이 떨어져 장병철 감독의 속을 썩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제 몫을 했다. 1세트에서 7득점을 올린데 이어 2세트도 7점을 기록했다. 1, 2세트 모두 공격성공률이 50%를 넘겼다.

러셀이 살아나면서 한국전력도 더욱 힘을 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낸데 이어 2세트도 접전에서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고비마다 베테랑 박철우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를 내주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4세트 패배 위기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전력은 21-23에서 상대 팀 조재영의 네트 터치 범실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근호의 블로킹 득점과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잇따라 2점을 뽑아 경기를 끝냈다.

러셀은 이날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V리그 최다 연속 경기 서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26득점에 공격성공률 52.38%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박철우와 신영석도 각각 17득점,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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