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24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한 ‘왕중왕전’ 성격이다.
총 보너스 1억달러(약 1331억원)가 걸려 있고 우승자에게는 2500만달러(약 332억 8000만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최하위인 30위도 55만달러(약 7억 3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가져가는 이른바 ‘돈 방석’ 대회다.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6승을 거둔 셰플러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페덱스컵 순위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로 대회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1위 셰플러와 30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미 1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10타 차이가 난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 1위가 무조건 유리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가장 유리한 위치인 10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결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투어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신인 시절이었던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하며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안병훈은 이번이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다.
페덱스컵 랭킹 11위였던 임성재는 3언더파를, 16위였던 안병훈은 2언더파를 받고 1라운드를 출발한다. 임성재는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써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