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3시즌 및 역대 K리그1 추가 등록 기간 이모저모’를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했다.
K리그 등록 기간은 겨울과 여름 두 차례 있다. 정기 등록 기간은 시즌 전인 1월부터 3월까지 최대 12주다. 이후 추가 등록 기간은 6월에서 7월까지로 최대 4주다. 연중 2회의 등록 기간을 두고 1차 최대 12주, 2차 최대 4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기준으로 전 세계 공통이다.
추가 등록 기간에 등록한 선수는 등록을 마친 다음 날부터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 국제 이적인 경우에는 추가 등록 기간 국제이적확인서(ICT) 발급 신청을 완료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추가 등록 기간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건 강등권 팀이다. 연맹에 따르면 201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시작으로 수원FC(2016년), 경남FC, 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이상 2019년) 등 각 시즌 강등 싸움을 벌였던 팀이 여름 이적시장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2015년의 대전은 추가 등록 기간에만 11명의 선수를 데려오며 강등권 탈출에 필사적이었다. 그러나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이런 경향은 이어진다. 18일 오전 연맹 등록 선수 기준 현황을 보면 강등권에 있는 12위 수원삼성, 11위 강원FC, 10위 수원FC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 극도의 부진으로 추락했던 전북현대 역시 이준호, 페트라섹, 보아텡 등 3명을 영입했다. 반면 제주는 유일하게 아직 영입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추가 등록 기간이 오는 20일까지 사흘 남았기에 추가 등록 가능성은 존재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브라질 출신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14명 중 50%에 달하는 7명이 브라질 국적이었다. 연맹은 “‘믿고 쓰는 브라질 선수’라는 인식이 유효한 거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