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없는 삼성화재, 한국전력 제물로 8연패 탈출

  • 등록 2021-02-14 오후 6:13:08

    수정 2021-02-14 오후 6:13:08

삼성화재 선수들이 8연패에서 탈출한 뒤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선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을 제물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화재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19 11-25 25-18 23-25 15-13)로 눌렀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외국인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복근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컸다. 5승 24패 승점 21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최하위 탈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봄배구 진출을 위해 당연히 이겼어야 할 경기를 놓쳤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했더라면 4위 우리카드(승점 48)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점만 추가하면서 5위에 계속 머물러야 했다.

삼성화재는 김동영이 20점을 책임졌고 황경민과 신장호도 16점, 12점 씩 기록하는 등 토종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센터 안우재는 서브득점 3개 포함, 9점을 올렸고 박상하는 블로킹 3개 가운데 2개를 5세트에서 뽑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카일 러셀이 27점, 박철우가 15점을 기록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이 30%대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꺾고 선두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GS칼텍스는 15승 9패 승점 4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17승 6패 승점 50)을 5점 차로 추격했다.

최근 흥국생명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재영·다영 자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진데다 앞으로도 경기력이 회복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GS칼텍스가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면 ‘역전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이날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가 23점, 이소영이 22점을 책임졌고 강소휘도 18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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