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LPGA투어는 최근 선수 미팅을 하고 2021시즌 여러 가지 규정 변경안을 제시했으며, 그중 하나는 비회원 우승자 특전을 확대하는 이른바 ‘포포프 룰’을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포포프 룰’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불합리한 규정으로 대회 출전길이 막힌 이후 논란이 됐던 규정이다.
포포프는 우승으로 상금 67만5000달러를 받았으나 LPGA 투어 상금 순위로 인정받지 못했다. 또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도 받지 못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고, 메이저 대회 우승자이면서 ANA 인스퍼레이션 등 다른 메이저 대회에도 참가하지도 못했다.
LPGA 투어에선 지난해 포포프와 함께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까지 2명의 비회원 우승자가 나왔다. 규정을 바꾸기 전에 우승했기에 둘은 2년 시드를 받고 활동한다.
LPGA 투어는 새 규정을 오는 2월 25일부터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 대회에 앞서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