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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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블레이크 스넬(28)과 다르빗슈 유(34), 김하성(25)을 영입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즉시전력감 다수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새 시즌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며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같은 지구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추격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과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유망주를 대거 내주는 조건으로 원투펀치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은 계속됐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린 김하성까지 영입하며 내야 전력을 강화했다. 24시간 안에 굵직한 이적 3건을 처리한 샌디에이고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MLB닷컴이 인용한 팬그래프닷컴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4.1), 스넬(3.5), 김하성(1.5·이상 WAR)을 영입해 팀 WAR 9.1을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팀 WAR 43.6으로 다저스(44.3)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 중인데, 추가 전력 보강으로 이 부문 1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6년 전 맷 켐프, 저스틴 업튼, 윌 마이어스, 숀 켈리 등 즉시 전력감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좋은 성적을 노렸지만 실패로 끝난 아픈 경험이 있다”며 “지금의 샌디에이고는 그때와 다르다. (같은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