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극장의 팝콘 가격이 시중가의 7.5배, 원가의 12배 이상으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울산 남구 을)이 1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극장 내 매점에서 판매되는 팝콘은 46oz용량(약 200g)이 4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데 비해 ‘○○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 팝콘’은 700g에 1800원이며 이를 46oz(약200g)로 따져봤을 때 판매가는 600원에 불과, 극장 내 판매가와 시중가는 약 7.5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기현 의원은 “영화관이 본래의 사업 취지인 상영부분에서 매출이 부족하니 딴 주머니로 배를 불리는 것이 관행적인 영업 전략이라고 하지만, 시중가의 7.5배가 넘고 원가의 12배 이상으로 비싼 가격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은 다소 과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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