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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이 31일 새벽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에 연루된 가운데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 제작진이 "사태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밤이면 밤마다` 이창태 CP는 "기본적으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연예인 이라고 너무 가혹하게 책임을 묻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밤이면 밤마다` 최영인 PD 역시 "어제(30일) 방송을 마치고 난 후라 이제야 기사를 보고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대성 측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 사태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성은 `밤이면 밤마다`에서 박명수, 탁재훈, 김제동, 정용화, 유이 등과 함께 고정 MC로 입담을 뽐내고 있다. `밤이면 밤마다`는 오는 3일 녹화가 예정돼 있다. 한편 대성은 이날 오전 1시40분께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김 모 씨가 모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택시 후방에 쓰러져 있던 3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도 추돌했다.
앞서 뺑소니 사고가 있었는지 여부와 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망 시점에 따라 대성의 형사처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