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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이운재냐, 데얀이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개인상 부문(MVP·신인·베스트11)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영예의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는 이운재(수원), 데얀(서울), 박동혁(울산),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등이 이름을 올렸고, 생애 단 한번 수상의 영광을 누리는 신인선수상 부문에는 이승렬(서울), 유호준(울산), 신형민(포항), 서상민(경남), 박희도(부산)가 경합하게 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MVP 수상 경쟁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7일 챔피언 결정 2차전에 나설 이운재와 데얀의 '2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K리그 26년 역사상 1999년 안정환(부산)을 빼고 우승팀이 모두 MVP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개인 성적과 함께 팀을 정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는 까닭이다.
이운재는 이미 수원을 컵대회와 정규리그 1위에 끌어 올렸고,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 27실점에 그치며 경기 당 평균 0.73실점이라는 빼어난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데얀보다 일단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 FC 서울로 이적한 데얀은 14득점 6도움을 올리며 FC 서울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울산 현대와의 플레이오프서도 골을 득점포를 가동, 챔피언 결정전 정상까지 차지할 경우 이운재를 제칠 수 있다.
▲ 최우수선수상(MVP)
이운재(수원) 데얀(서울) 박동혁(울산)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 신인선수상
이승렬(서울) 유호준(울산) 신형민(포항) 서상민(경남) 박희도(부산)
▲ 베스트11
△GK=이운재(수원) 김호준(서울)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 DF=마토 곽희주 송종국(이상 수원) 김치곤 아디(이상 서울) 박동혁 유경렬(이상 울산) 최철순 임유환(이상 전북) 조병국(성남) 박원재 최효진(이상 포항) 임중용(인천) 박재홍(경남) 조용형(제주) 김창수(부산)
△MF=조원희 서동현(이상 수원)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오장은(울산) 최태욱 김형범(이상 전북) 김상식 김정우(이상 성남) 신형민(포항) 송정현(전남) 전재운(제주) 하대성(대구) 이성운(대전) 한태유(광주)
△FW=에두(수원) 데얀(서울) 두두 모따(이상 성남) 라돈치치(인천) 에닝요 이근호(이상 대구) 정성훈(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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