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혼' 고미영, "드라마 첫 키스신 신랑 앞이라 민망해"

  • 등록 2008-05-21 오후 12:31:06

    수정 2008-05-21 오후 1:29:03

▲ 고미영(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다음달 20일 탤런트 성창훈(34)과 결혼식을 올리는 고미영(35)이 신랑 앞에서 첫 키스신을 촬영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고미영 성창훈 커플은 21일 오전 결혼식을 올릴 서울 강남의 청담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미영은 성창훈과의 첫 키스를 묻는 질문에 "1년전 집앞에서 했다"고 답한 뒤 "최근 '조강지처클럽' 촬영 도중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속 키스신이 있었는데 신랑 앞에서 하게되어 민망했다"고 덧붙였다.

성창훈 역시 "오대규 선배에게 고미영씨와 결혼할 사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 그날 NG를 많이 내시는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성창훈은 "이를 계기로 연기자의 고충을 서로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며 "이후에는
오대규 선배와 고미영씨의 스킨십 장면을 봐도 덤덤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창훈은 1996년 SBS 공채 6기 출신이며 고미영은 1997년 SBS 공채 7기로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

그동안 선후배로 지내오던 이들은 경조사를 함께 다니면서 마음을 열게 됐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성창훈은 SBS'서동요'와 '게임의 여왕','로비스트'등에 출연했으며 고미영은 SBS 주말연속극 '조강지처클럽'에서 오대규의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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