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 첫 판서 패해 금메달 도전 무산

  • 등록 2023-10-04 오후 12:51:08

    수정 2023-10-04 오후 12:51:08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1라운드 16강전. 한국 김현우가 이란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34·삼성생명)의 꿈이 첫 경기에서 물거품이 됐다.

김현우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16강에서 이란의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에게 3-9로 패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 초반 상대 반칙으로 1점을 얻은데 이어 파테르 공격 기회에서 옆구르기 기술을 성공해 3-0으로 앞서가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 선수의 거센 반격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곧바로 2점짜리 기술 2개와 4점짜리 기술 1개를 내주며 3-8로 끌려갔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 추가 한 점을 내준 뒤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승 진출이 무산된 김현우는 아민의 성적에 따라 패자부활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패자부활전에 올라가면 동메달을 딸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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