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위협하는 코다, 1R 공동 3위 출발…최혜진은 ‘첫 홀인원’

코다,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1R 공동 3위
고진영 한 달간 휴식 취해…코다 세계 1위 달성 관심
최혜진은 프로 5년 만에 첫 '홀인원'
  • 등록 2022-09-16 오전 10:32:55

    수정 2022-09-16 오전 10:32:55

넬리 코다가 16일 열린 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의 자리를 위협하는 넬리 코다(24·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를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코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2타 차 공동 3위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코다는 왼팔의 혈전 때문에 올해 초 4개월 동안 결장한 탓에 아직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소토그란데에서 우승했고, 2주 전 CP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해 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를 기록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특히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이 고질적인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고 10월 셋째 주까지 약 한 달간 투어를 뛰지 않을 예정이어서, 코다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코다는 현재 고진영을 세계 랭킹 포인트 0.29점 차로 쫓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코다는 “기복이 심한 날이었지만 좋은 쪽으로 끝났다”며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탄탄한 플레이를 했다. 몇 가지 어리석은 실수를 했을 수도 있지만 골프를 하다보면 충분히 범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나무가 매우 두껍고 높아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나무를 넘겨 샷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에하라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년 동안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호흡이 어려운 폐 질환을 겪었고 지난해 7월부터 투어 생활을 하지 않다가 올해 9월 데이나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가 8명이나 나온 바 있다.

해나 그린(호주)이 6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고 올해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신인 후루에 아야카와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 캐럴라인 잉글리스(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순위를 작성한 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 공동 7위를 기록한 신지은(30)이었다. 최나연(35)도 3언더파 69타 공동 13위로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은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년, LPGA 투어에서 1년 등 선수 생활을 5년 하는 동안 최혜진이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29)과 유소연(32), 최운정(32)이 최혜진과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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