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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풀세트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1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현대건설은 오는 4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다시 도전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에 당했던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4연승 중이었던 한국도로공사는 0-2로 뒤진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뽐냈지만 끝내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집중력이 살아난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듀스 끝에 27-25로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4세트도 25-20으로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12-8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야스민의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3점을 추가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스민은 이날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37.17%로 다소 아쉬웠지만 팀의 주공격수로서 큰 공격을 책임졌다.
양효진은 18득점을 올렸고 황민경(12점), 고예림(10점)도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다현(10점)은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면서 네트 앞을 든든히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34득점, 박정아가 20점, 배유나가 15점으로 분전 했지만 공격 결정력에서 현대건설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