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큰손, 이영애 주연 '사임당'에 100억 투자

  • 등록 2015-08-11 오전 8:46:30

    수정 2015-08-11 오전 8:46:30

홍콩 글로벌 그룹이 SBS ‘사임당’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이영애의 컴백에 홍콩의 최대 글로벌 그룹이 나섰다.

‘사임당’ 측은 “홍콩 최대 글로벌 그룹 엠퍼러그룹(회장 엘버트 영)의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대표 최준영)가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대표 송병준)와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권 안에 들어있는 재벌 그룹이다. 금융 및 부동산 등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도 운영하고 있다. 성룡 이연걸 유덕화 주윤발 장학우 단겨레 사정봉 등 중국 최고 배우들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최근 한국에 자회사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설립하고 1억 달러를 투자해 경쟁력있는 한국콘텐츠를 지원하고 나섰다.

엠퍼러코리아 측은 ‘사임당’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제작 및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음반 분야 역시 진출해 가수 안다 등을 소개했다

엠퍼러코리아의 최준영 대표는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공략 할 킬러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할 것이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가수 안다, 그리고 두 번째 프로젝트로는 드라마 ‘사임당’이다”며 “홍콩 본사의 지원아래 한류의 새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드라마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1인2역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 SBS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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