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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혼을 가진 로봇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연배우 메간 폭스가 11일 오후8시 서울 N남산타워에서 열린 아시아 정킷 행사에 참석해 이번 영화 제작과 출연배경을 밝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트랜스포머’를 연출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만화를 실사로 현실화시키는 것”이라며 “30명 정도의 아티스트와 로봇을 개발하고 이 로봇에 영혼을 불어 넣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만화 원작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원작 팬들의 반발을 샀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베이 감독은 또 “미국에서는 ‘트랜스포머’가 상당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시리즈물이 많은데 유일하게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라 특히 더 그런 것 같다”며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 캐스팅 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주인공 메간 폭스는 “내게는 과분한 경험이었다. 처음 배역을 맡았을 때 시나리오가 확정이 안 된 상태였지만 감독이 마이클 베이고, 제작이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며 “일자리가 필요했는데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일자리를 구했다고 생각했다”고 농담을 섞어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트랜스포머’는 오는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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