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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3일 “지난 6월 29일 베트남에서 올해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CGV가 상반기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베트남 진출 이후 처음이다. CGV는 2015년 12월 베트남에서 최초로 1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후 2016년 9월, 2017년 8월에 각각 1000만명을 달성했다.
CGV 베트남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매출액은 2015년 연간 매출액 1조4000억 베트남 동(한화 약 74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30개에 불과했던 베트남 CGV 극장 수는 3년 만에 57개까지 늘었다. CGV는 올해 베트남에서 연간 매출액 3조8000억 베트남 동(한화 약 1천9백억 원), 70개 극장 운영을 목표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GV는 또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1년 11편에 불과했던 로컬 영화 상영 편수를 2013년 20편, 2017년 35편까지 꾸준히 확대했다. 올해는 1월부터 6월까지 21편의 로컬 영화를 상영해 관객 저변을 넓히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CGV가 베트남에서 배급한 영화 ‘씨에우 싸오 씨에우 응오(Sieu Sao Sieu Ngo)’는 158만 명 관객을 동원하고, 박스오피스 1000억 베트남 동(한화 52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개봉한 로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심준범 CGV 베트남 법인장은 “2011년 베트남 진출 이후 극장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CGV 베트남은 로컬 영화 지원 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 영화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