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달아날까, 박지영 역전할까..KG레이디스 오픈서 상금 1위 놓고 샷대결

박현경, 우승하면 4승 찍고 3개월째 상금 1위 지켜
시즌 3승 박지영은 다승, 상금 1위 탈환 기회
상금 4위로 밀린 이예원, 우승하면 상금왕 3파전
  • 등록 2024-08-28 오후 2:13:43

    수정 2024-08-28 오후 3:09:13

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 공식 포스터.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현경 달아날까. 박지영 역전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향방에 상금 11억원 돌파와 1위의 주인공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현경이 우승하면 상금 11억원 돌파와 함께 2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박지영이 우승하면 5월 이후 4개월 만에 상금 1위로 복귀한다.

상금랭킹 1위 박현경과 2위 박지영은 30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상금 1위 수성과 역전을 놓고 샷 대결에 나선다.

28일 기준 박현경 9억5985만6085원, 박지영 9억5610만2717원을 벌어 격차는 375만3368원에 불과하다. 둘 중 우승자가 나오면 시즌 상금 11억원을 돌파하며 2위와 격차를 벌려 앞서 가고, 우승에 상관없이 최종 순위에 따라서 상금 1, 2위 자리가 바뀔 수 있어 우승 경쟁 못지않은 볼거리가 추가됐다.

박현경은 지난해 대회엔 참가하지 않았지만, 2022년 공동 10위, 2021년엔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이 대회에서 강했다. 2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에서 시즌 4승과 상금 1위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해 공동 19위, 2022년 공동 10위로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한화클래식에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지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첫 4승을 달성하고 싶지만, 과한 욕심이 독이 될 수 있기에 최대한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감이 좋은 상태라 휴식을 잘 취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게 될 것 같다”라고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치열한 상금 1위 경쟁만큼 4위 이예원의 추격도 볼거리다. 상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이예원은 6월 중순부터 2위로 밀려났고 하반기 개막 후 3위에서 다시 4위까지 밀렸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가 계속됐지만, 지난주 대회부터 감각이 살아났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돌아온 샷감을 유지하고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상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해 7억924만5038원의 상금을 획득한 이예원은 하반기에는 3개 대회에서 7340만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아직 8억원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유현조가 1207포인트를 쌓으면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인 이동은이 733포인트로 추격하고 있고, 3위인 홍현지는 703포인트로 신인상 경쟁의 불을 붙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억원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걸려 있다. 우승자에게는 KG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신형 쿠페형 SUV 액티언을 부상으로 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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