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심상찮은 이가영, 한화클래식에서 다시 우승 기회

한화클래식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
일주일 전 하이원리조트오픈 아쉬운 공동 6위
최근 3개 대회 9라운드 동안 7번 언더파 경기
  • 등록 2021-08-27 오후 2:06:05

    수정 2021-08-27 오후 2:06:05

이가영.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가영(22)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도 연일 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가영은 27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가영은 둘째날까지 7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오후 2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가영은 김지현(31)과 함께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가영은 22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실수를 하며 공동 6위에 만족했다. 경기 막판까지 살얼음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프로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대했던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으나 이가영의 최근 경기력은 단연 돋보인다.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공동 9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그리고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골프선수들 사이에에선 ‘될 때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흐름이 중요하다는 뜻이고 상승세에 있을 때 좋은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기에 나온 말이다.

이가영은 분명한 상승세다.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1라운드를 시작으로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2라운드까지 5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다. 그 기간 파 세이브율은 평균 92%가 넘는다. 어지간하면 타수를 잃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이틀 동안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 밖에 하지 않았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 난도가 높다는 코스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잘 안 풀렸다. 욕심내지 않고 어제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 있을 듯하다”며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던 이가영은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깜짝 활약이었다면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가영의 골프가 요즘 잘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9년 데뷔해 올해 3년 차인 이가영은 올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만 5차례 톱10을 포함해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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