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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연예계의 금맥으로 부상했다. 위안화의 유혹에 한국 연예계가 드라마와 예능, 영화, 가요 등 전방위적으로 중국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한국에서보다 10배 남짓 높은 몸값이 책정되는 등 중국에서의 러브콜에는 차원이 다른 대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도 세계 3위 규모로 급성장한 덕을 한류가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영화계에서는 중국과 합작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배경 중 하나로 역시 ‘중국 돈’이 꼽힌다. 국내의 제작 노하우와 중국의 자본이 결합되는 형태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현지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개런티만으로도 막대한 부를 누린다. 배경렬 (주)레디차이나 대표는 “중국은 지역이 넓고 분야도 다양해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모델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건당 개런티를 차치하고라도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배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