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도-신이 보낸 사람’에서 기주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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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기주봉이 북한 지하교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사도-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에 합류했다.
영화제작사 태풍코리아는 2일 “기주봉 씨가 영화 ‘사도’에 보위부 간부 역으로 뒤늦게 합류해 열연했다”고 밝혔다.
최근 ‘노리개’ ‘몽타주’ 등에 출연했던 기주봉은 ‘사도’에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온 주철호(김인권 분)의 아내 영미(오산하 분)를 고문하는 장면 등을 연기했다.
제작사 측은 “기주봉 씨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역할을 열연해 주위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라며 “이 장면은 영화에서 짧고 강렬하게 비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사도’는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남몰래 신앙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인권이 주인공 주철호를 연기했으며 이 밖에 홍경인, 조덕재, 김재화 등이 출연했다. ‘사도’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