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취한 박지성, '선덜랜드 좌초시킨다'

  • 등록 2008-12-05 오후 12:18:05

    수정 2008-12-05 오후 12:43:19

▲ 박지성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칼링컵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선장 잃은 선덜랜드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27)은 오는 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선덜랜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 4일 블랙번 로버스와 칼링컵 8강전에는 교체선수로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비축, 이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비, 박지성을 비롯,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주전 요원들은 블랙번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감안, 체력을 안배하도록 한 조치였다. 최근 슈팅 수를 늘리며 호시탐탐 골문을 노리는 박지성은 연속 출전 기록이 6경기에서 끊겼으나 오히려 한 경기를 쉬었기 때문에 선덜랜드전에서 시즌 2호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선덜랜드는 로이 킨 감독이 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 사령탑이 빈 처지다. 맨유전은 대행체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승4무2패(승점 28)로 3위를 마크하고 있는 맨유로선 지난 라운드에서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한 선두 리버풀(10승4무1패.승점 34)과 2위 첼시(10승3무2패.승점 33)와의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시즌 주전급으로 올라선 박지성이 올 시즌 2호 골과 팀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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