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 전속계약 종료 발표 일주일 전(2월 9~15일)과 일주일 후(2월 16~22일)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롤린’은 22%, ‘하이힐’은 100%, ‘아나요’는 233% 거래 증가세를 보였다.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음악저작권 자산을 소유함으로써 전속계약 종료 후에도 아티스트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한층 진화한 문화굿즈가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굿즈’(goods)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브랜드나 아티스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이다. 굿즈는 아티스트와 팬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팬들의 충성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수단이다. 보통 눈에 보이는 상품만을 굿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음악업계에서 내가 좋아하고 애정을 갖는 아티스트의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를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른 형태의 굿즈가 주목받고 있다.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를 통해서다.
실제 ‘문화적 만족도’는 중요한 투자 요소로 꼽힌다. 뮤직카우 가입자의 투자 동기를 확인한 결과 약 21%의 투자자들이 팬심 표출을 위한 수단, 즉 문화굿즈로서의 성격에 주목했다.
뮤직카우는 아티스트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저작권료를 수익증권의 형태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거래 가능하도록 구현한 세계 최초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받아 무형자산인 음악저작권을 증권화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체재산권 신탁수익증권이다. 현재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 거래 규모 약 4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핀테크산업협회에 신설된 문화금융분과장사를 맡아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