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로 1할 돌파...박병호 결장

  • 등록 2016-03-14 오전 10:38:53

    수정 2016-03-14 오전 10:38:53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도 1할(.103)을 넘어섰다. 처음 내야를 넘긴 안타가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시범경기 두 개째 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 한숨을 고른 김현수는 4-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에서 안타를 쳐냈다.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전 두 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 안타였지만 처음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조금씩 감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8회초 1사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미네소타 박병호(30)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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