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예명에 얽힌 비화 공개...'이특, 강수로 불릴 뻔'

  • 등록 2009-04-17 오전 11:51:15

    수정 2009-04-17 오전 11:55:12

▲ '절친노트'에 출연해 예명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은 슈퍼주니어 멤버들.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자신들의 예명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성민의 어색한 관계를 절친으로 만들기 위해 SBS '절친노트'에 출연한 멤버들이 MC 김구라·문희준과 대화 도중 데뷔 전 작명에 얽힌 이색 사연을 털어놓은 것.
 
이 가운데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의 사연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소속사에서 정해준 그의 첫 예명은 강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이수만 사장은 이특에게 '가요계에 강수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강수'라는 예명을 하사(?)했지만 이를 이특이 정중하게 거절하며 어렵게 새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이특은 '이 세상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이 또한 소속사 이수만 사장이 직접 붙여준 이름이다. 
 
이특의 이같은 말에 MC인 문희준은 과거 H.O.T 시절이 절로 떠오른 듯 "독특한 예명의 시초는 바로 강타다"고 이색 폭로전으로 맞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희준은 직접 당시 소속사 사장이었던 이수만의 성대모사를 하며 "만화 속에서 주인공이 안타를 치는데 안타보다는 강하게... 강하게... 강타! 야! 강타 좋다!"라고 작명 당시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문희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예명이 못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강타는 그날 밤 결국 눈물을 흘렸다"는 웃지 못할 사연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이 담긴 '슈퍼주니어의 절친일기'는 17일 밤 10시55분 '절친노트'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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