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2024~25시즌 네 번째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PBA의 첫 글로벌 투어이자 시즌 3차 투어인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종료 후 15일 만에 열리는 대회다.
지난달 25일 마무리된 하노이 오픈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P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추석 당일인 17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저녁 8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올 시즌 3차례 대회에선 PBA-LPBA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PBA에선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3차전은 산체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LPBA에서도 김세연(휴온스), 김상아, 김가영이 차례로 우승했다. 이에 시즌 4번째 우승자가 나올지, 혹은 첫 시즌 2승 달성자가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PBA에선 추석 연휴 대회서 첫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PBA 출범 후 총 4번의 추석 대회에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2회), 마르티네스(1회),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1회) 등 모두 외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