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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아냈으나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윤화영은 “오늘 샷이 잘 안돼서 힘든 상황이 많았다”라며 “약간 아쉬웠으나 홀인원을 해서 내일 쳐볼 수 있을 만큼 마무리한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윤화영의 말처럼 그는 이날 대회 1호 홀인원을 해냈다. 2번 홀(파3·153야드)에서 친 공이 깃대를 맞고 들어가며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윤화영은 해당 홀 부상으로 걸린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까지 손에 넣었다.
윤화영은 “전반 스코어가 안 좋아서 ‘핀을 바로 보고 치자’는 생각을 하고 쳤는데 바운드도 잘 돼서 들어갔다”라고 떠올렸다.
홀인원을 확인한 윤화영은 “일단 2타를 줄인 게 가장 기뻤다”라며 “두 번째로는 차를 받아서 좋았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이 없을까 걱정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자기 차가 없는 윤화영은 티볼리를 직접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차가 없어서 아마 상의 후에 직접 타고 다닐 것 같다”라고 웃었다.
비결을 묻자 “잘 모르겠다”라고 말한 윤화영은 “항상 파3에서는 거의 핀을 보고 치는 편이라 확률이 높아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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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를 준비하는 윤화영은 “스코어를 줄여야 컷 통과가 되기에 연습장에 가서 샷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두 차례 홀인원을 했을 때 모두 컷 통과를 했다”라며 “그 기억을 갖고 열심히 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에는 파3 4개 홀에 4대의 자동차 부상이 걸려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윤화영이 차지한 2번 홀 티볼리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3170만 원),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홀인원의 주인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