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트로트' 상금 1억+골든티켓 주인공은 '오주주'

  • 등록 2022-02-23 오전 9:41:37

    수정 2022-02-23 오전 9:41:37

22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 최종회(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N 트롯 경연 ‘헬로트로트’에서 상금 1억원과 골든 티켓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22일 방송된 ‘헬로트로트’ 결승 2차전에서 ‘사랑 찾아 인생 찾아’를 선곡, 노래와 함께 관객석을 향한 총 퍼포먼스를 더해 호응을 이끌어낸 오주주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주주는 이날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준 출연자”라는 평가와 함께 934점을 받았다. 나훈아 ‘영영’을 선곡한 조준이 942점을 받아 오주주보다 높았지만 해외 심사위원 점수를 합계한 최종 결과 오주주가 1위, 결승 2차전에서 ‘머나먼 고향’을 불러 930점을 받은 강설민이 2위, 조준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주주는 “힘들게 올라온 만큼 절실했다. 그 마음이 통한 것 같다”며 “상금은 어머니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 2차전은 지원자들의 마지막 무대로 톱11은 혼신을 다한 공연을 선보였다. 유일한 10대 참가자 송별이는 나훈아의 ‘님 그리워’를 선곡, 초조한 기색 없이 안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892점을 받았다.

장혜리는 장윤정의 ‘짠짜라’를 선곡,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프로다운 면모로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의 극찬을 받으며 924점을 획득했다. 풍금은 ‘내가 바보야’ 무대로 정통 트롯을 선보였고, 장혜리와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설운도와 금잔디의 조언을 흡수해 ‘어차피 떠난 사람’을 흠잡을 데 없이 소화한 이소나는 910점, 20년 지기 오진성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님의 등불’로 공연한 김현민은 926점, ‘퍼포먼스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지원이는 ‘미운 사내’로 914점을 받았다.

소속사 선배 SS501 허영생의 응원에 힘입어 ‘수은등’ 무대에 오른 걸그룹 핑크판타지 멤버 시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노력을 인정받아 908점을 얻었고, 부활의 김태원의 극찬을 끌어낸 장서영은 곡 ‘미련 때문에’로 920점을 받으며 무대를 마무리지었다.

K-트롯의 세계화를 내걸고 시작한 ‘헬로트로트’는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물론, 눈물과 감동이 섞인 리얼한 성장스토리로 강한 여운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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