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강세, 8주째 지속..한국영화, '김수현'만 믿는다

'‘아이언맨3'-'분노의 질주6'-'스타트렉 다크니스' 1위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예매율 80.9% 흥행 예고
  • 등록 2013-06-03 오전 8:51:35

    수정 2013-06-03 오전 8:59:51

‘스타트렉 다크니스’(사진 왼쪽)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외화의 강세가 6월 첫째 주 주말까지 계속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5월31일~6월2일) 박스오피스 정상은 ‘스타트렉 다크니스’(감독 J.J.에이브럼스)가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67만8312명.

4월 둘째 주 주말 ‘오블리비언’을 시작으로 ‘아이언맨3’,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다크니스’까지 약 두 달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은 외화의 차지였다. 할리우드의 거센 공세에 한국영화는 힘없이 무너졌다. 지난달에는 점유율이 30%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한국영화는 5일 개봉하는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원작 웹툰의 인기에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호화 캐스팅, 2010년 데뷔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3일 현재 80%를 웃도는 높은 예매율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 3, 5위를 각각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누적관객 145만), ‘애프터 어스’(39만), ‘위대한 개츠비’(189만) 등 외화와 같은 기간 4위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상위를 지키고 있는 ‘몽타주’(189만), 5일 같은 날 개봉하는 신작 ‘무서운 이야기2’ ‘백악관 최후의 날’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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