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데일리 메일' 최고 평점 9 획득...풀타임 활약

맨유, 첼시 3-0 대파
  • 등록 2009-01-12 오전 11:30:32

    수정 2009-01-12 오전 11:31:27

▲ 박지성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가는 최고급이었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의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차전(맨유 3-0승)을 풀타임을 소화하며 펼친 활약으로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우선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는 박지성에게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넣은 네마냐 비디치(28)가 8점으로 뒤를 따랐고, 다른 선수들은 7점 이하였다. 박지성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도 "지치지 않았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라이언 긱스(36, 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다.

'타임스'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지는 나란히 7점으로 평가했다. 역시 이날 경기에 출장했던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의 에너지와 훈련량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플레처와 함께 중요한 경기에서 늘 선발 출장하게 하는 이유이며, 박지성은 스스로 그것을 증명해낸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와 자유자재로 위치를 바꾸며, 첼시의 양 측면 수비수 애슐리 콜(29)과 조제 보싱와(27)를 공략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에서 43%, 오른쪽에서 36%의 점유율을 보이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첼시 진영을 휘저었다. 

특히 이날 기록한 80번의 볼 터치를 눈여겨 볼 만하다. 수비수 조니 에반스(88), 호날두(82),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81)에 이은 수치로, 맨유가 공 점유율에서 52-48로 첼시를 앞서는 데 기여한 것이다. 

박지성은 전반 43분에는 득점찬스까지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가 공을 잡아내자 박지성이 우측에서 중앙쪽으로 침투하며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호날두에게 넘겨 받은 공을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존 테리(28)의 몸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테리를 지나쳤다면 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쉬운 상황이었다.

전반 44분에는 재치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페널티 지역에서 존 오비 미켈(22)의 패스를 중간에 가로채며 호날두에게 연결했지만, 호날두가 빗맞은 슈팅을 때려 도움을 기록할 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여기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맨유가 골을 뽑아 박지성은 선제골에 간접 기여한 셈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21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넘어지며 하워드 웹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지난 달 30일 미들즈브러 전에 이어 EPL 2경기 연속 경고.
 
팀이 승기를 잡자 박지성은 주로 오른쪽 공간에서 뒤로 물러서며 수비에 힘썼다. 후반 19분, 29분, 31분, 34분 잇따라 공을 가로채 전방으로 연결하는 등 맹활약, 그가 왜 중용되고 있는지 스스로 입증해냈다.


▶ 관련기사 ◀
☞맨유, 첼시 3-0 대파...EPL 3연패 보인다
☞'호날두냐, 메시냐'...2008 FIFA 올해의 선수상 12일 발표
☞'실용적' 박지성, 12일 첼시 전 출장 유력
☞맨유 vs 첼시, 우승을 위한 외나무 다리 승부
☞박지성, 칼링컵 그리고 맨유의 상관관계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01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0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