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6일(한국시간)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차전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한다. 이번에는 경기 장소가 빅토리아 그라운드가 아닌 부리타니아 스타디움이지만 또 원정 경기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할 수 있다.
지난 11월 15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토크 시티를 5-0으로 대파한 바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사기가 높아진 맨유지만 스토크 시티의 홈 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
스토크 시티는 올 시즌 거둔 5승(2무2패)을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 특히 5승의 제물에는 아스턴 빌라와 아스널의 이름도 올라있어 맨유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파트리스 에브라(27)의 결장 역시 불안요소다. 네마야 비디치(27), 리오 퍼디낸드(30)와 함께 맨유 수비의 주축인 에브라는 7개월 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빚은 첼시 구단 직원과 마찰로 인해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결장한다. 에브라와 경기장 밖에서도 친하게 지내며 호흡을 잘 맞추던 박지성에게도 악재다.맨유는 또 일본 원정에서 비롯되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부담스럽다.
유리한 점도 있다. 토니 풀리스 스토크 시티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 꼭 선수 영입을 해야 한다'고 공언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스토크 시티의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 중이어서 정상 전력이 아닌 까닭이다.
한편, 맨유와 스토크 시티의 통산 전적은 31승 31무 26패로 맨유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 관련기사 ◀
☞퍼디낸드, "더 많은 것을 이루기를 원한다"
☞맨유, 살인일정 선두 추월 기회로 바꿀까?...라이벌 리버풀 첼시 부진
☞첼시, 에버턴과 무승부... 선두 탈환 실패
☞리버풀, 아스널과 비기며 선두 수성 빨간불
☞AC밀란, 모처럼 5골 폭발